삼순이의 변신?… 김선아,CF서 커트머리로 ‘여우짓’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뒷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풍만한(?) 체구를 자랑하던 배우 김선아가 여성 캐주얼 의류 CF를 통해 얄미워 보이는 커트머리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 주부터 김선아가 출연한 30대 여성용 캐주얼 의류 볼(VOLL) CF를 방송하고 있다.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온 듯 수건을 머리에 두른 채 차를 마시는 김선아에게 친구 전화가 걸려 온다. “오늘 모임에 뭐 입고 나가지?”라고 고민하는 친구에게 “대충 입고 나가지 뭐”라고 ‘삼순이’식 대꾸를 한 김선아는 전화를 끊자마자 이 옷 저 옷 대보며 꼼꼼하게 옷을 고르기 시작한다.

친구를 안심시켜 놓고 혼자 예쁘게 꾸미고 나가려는 의도다. 학창시절 밤 새워 시험공부 하고도 친구들에겐 “나,9시부터 잤어”라고 말하던 얌체 여학생을 떠올리게 하는 컨셉트다. 새침한 표정의 김선아가 삼순이 이미지를 벗어버린 채 진정한 ‘여우짓’을 보여줬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CF에는 김선아의 여우짓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광고 중간 중간에 볼(VOLL)의 여우 심볼과 여우 소리,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김선아 옆으로 살랑거리는 여우 꼬리가 삽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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