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본격 전쟁신, 이번엔 볼 만할까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이 별동대 전투에 이어 본격적인 전쟁 장면 방송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몽'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주몽이 이끄는 별동대와 양정이 보낸 군사 간의 충돌을 묘사한 바 있다. 당시 전쟁신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어 부여와 진번ㆍ임둔과의 본격적인 전쟁은 어떻게 그려질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11일과 12일 방송에서는 금와왕의 명으로 부여 본진이 출정하게 된다. 방송에서는 주몽(송일국)을 도와 전쟁터로 나선 소서노(한혜진), 소서노를 위험에서 구한 뒤 실종되는 주몽 등 긴박한 전쟁 과정이 그려진다.

주몽이 실종되고 금와왕이 중태에 빠지자 권력을 쥐게 된 대소는 전쟁 승리를 목전에 두고 철수를 명한다. 이에 오이와 마리, 협보는 대소를 찾아가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눈물을 쏟는다. 또한 상단을 이끌고 군상(軍商)으로 참전한 소서노는 부상자들을 정성스럽게 치료하는 여성스러운 모습도 선보인다.

'주몽'의 정운현 CP는 "물론 별동대 전투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시간적 여건상 물리적으로 만족할 만한 대규모 전투신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번 전쟁신은 주몽이 부여를 떠나는 계기가 되는 드라마적인 장치로서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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