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가수인 비벌리 실즈의 남편이자 기자인 피터 그리노가 6일 사망했다. 향년 89세.
실즈의 매니저인 에드거 빈센트는 그리노가 만성 질환으로 맨해튼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리노는 하버드대학과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뒤 세계 2차대전 당시 군대에서 복무했으며 1946년 클리브랜드 지역지인 '더 플레인 딜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60년 보스턴 헤럴드로 이직한 뒤 경제분야 편집장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8년동안 보스턴 글로브에 경제 및 재정 관련 칼럼을 집필했다.
그리노는 그러나 실즈의 일이 늘어나자 가족을 돌보기 위해 1969년 언론계를 떠났다.
실즈는 1980년 무대에서 은퇴하기까지 30년 넘게 세계 음악팬들 앞에서 오페라 공연을 펼쳐왔으며 이후 뉴욕시 공연예술커뮤니티의 임원이자 지도자로 일해왔다.
그리노의 유족으로는 부인 실즈와 다섯 자녀 그리고 2명의 손자녀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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