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음악그룹, BMG음악출판 20억달러에 매입

유니버설 음악그룹은 `BMG 음악출판'을 현금 20억5천만달러에 인수하기로 독일 미디어 기업 베르텔스만과 잠정 합의했다고 이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가 말했다.

이번 거래는 빠르면 6일 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협상의 비밀적 성격을 거론하며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전했다.

BMG음악출판은 넬리, 마룬5, 콜드플레이 같은 예술가들과 비치보이스 등의 클래식 히트곡들을 녹음함으로써 노래 100만곡 이상에 대한 판권을 소유하고 있다.

유니버설 음악그룹은 이번 거래에서 워너음악그룹 등이 포함된 경쟁사들을 근소차로 물리쳤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유니버설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녹음음악회사이며 이번에 인수한 BMG음악출판은 유니버설음악출판그룹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출판사들은 영화, TV쇼, CD, 비디오게임 등에 노래를 사용하도록 허가해 수입을 올리며 노래가 라디오 또는 클럽 같은 대중적 장소들에서 연주될 때도 공연비를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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