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9ㆍ11 테러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2시부터 11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테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집중편성하는 특집방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테러 데이 9ㆍ10'이라고 이름붙인 이 특집방송에서는 '9ㆍ11 펜타곤 테러' '빈 라덴과 알 카에다' '비극의 카운트다운' '비극, 막이 오르다' '끝나지 않은 테러' 등 테러의 기원과 역사, 테러에 맞서 싸우기 위한 각국의 노력 등을 다룬 14편의 테러 관련 다큐멘터리를 편성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축 재벌의 아들로만 알려졌던 오사마 빈 라덴이 어떻게 이슬람 테러 전사로 거듭나게 됐는지 그의 과거와 함께 테러집단 알 카에다의 조직과 운영에 대해 살펴보고, 9ㆍ11 테러를 진두지휘한 네 명의 핵심 테러리스트들이 어떻게 빈 라덴과 접선해 음모를 추진했는지를 알아본다.
아울러 빈 라덴을 위험 인물로 간주해 CIA에 전담반까지 운영하고 있던 미국 당국의 9ㆍ11 테러 이전의 대응 노력과 한계, 9ㆍ11 테러로 인해 달라진 미국의 국제적 행보도 살펴본다.
이밖에 '발리 폭탄테러' '오클라호마 폭탄테러'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는 테러의 위험성을 짚어보며 7ㆍ7 런던테러, 마드리드와 발리, 오클라호마의 폭탄테러, 모스크바의 인질극 등 목격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비극의 현장을 재현한다.
11일 오후 6시 방송되는 '플라이트 93:남겨진 이야기'에서는 곧 국내에서 개봉하는 9ㆍ11 테러를 소재로 한 영화 '플라이트 93'의 제작 뒷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았다.
프로그램은 9ㆍ11 테러 이후에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은 여전하며 테러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메시지를 전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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