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안 “성형은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최양락도 쌍꺼풀수술 깜짝 고백

틀에 박힌 토론 대신 막힘없는 ‘리얼 토크’를 지향하는 케이블·위성 방송 XTM의 ‘최양락의 엑스레이(X-ray)’가 이번엔 성형수술을 두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특히 가수 이안은 자신의 코 성형수술 사실을 밝히며 성형수술 찬성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고 진행자인 개그맨 최양락도 쌍꺼풀 수술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1일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서 성형수술 찬성측 패널로 출연한 가수 이안은 반대 논리를 펼치던 가수 데프콘, 방송인 황봉알과 설전을 벌이던 중 코 성형사실을 밝히며 “성형은 대중의 이목을 끌어야 하는 연예인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축농증 치료를 받으며 미용성형까지 함께 받았다”면서 “지금은 코 성형에 상당히 만족한다. 성형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개그맨 최양락도 방송에선 최초로 자신의 쌍커풀 수술 사실을 고백하면서 “수술 당시 절개법이 아닌 매몰법으로 수술해 한 쪽만 쌍꺼풀이 풀려 난감하다”고 말해 관객을 웃겼다.

‘대한민국, 성형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를 놓고 진행된 이날 녹화에는 가수 이안, 성형수술을 24번 받아 유명해진 박효정, 성형외과 전문의 노종훈등이 찬성측 패널로 출연했고 반대측에는 방송인 황봉알, 가수 데프콘이 앉았다. 방송은 5일 밤 12시다.

한편 근엄하고 딱딱한 시사 토론 프로그램에 반기를 들고 7월부터 시작한 ‘최양락의 엑스레이(X-ray)’는 첫 방송 이후 “솔직하고 신선하다” “토론의 기본이 안돼 정신이 없다”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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