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이 묻어나는 김혜수는 풋풋한 이민기를 상대로, 내숭으로 무장한 윤진서는 능수능란한 이종혁을 파트너로 맞아 자유로운 연애를 한다.
여자들의 유쾌한 '바람'을 다룬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감독 장문일, 제작 아이필름)에서 김혜수와 윤진서의 파트너로 각각 이민기와 이종혁이 결정됐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종혁은 최근 32개월 된 아기 아빠라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숭 10단'의 유부녀 윤진서를 만나 쉴 새 없는 애정공세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유연애주의자로 등장한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진짜 진짜 좋아해'를 통해 쑥쑥 성장하고 있는 이민기는 세상 물정 모른 채 연상녀 김혜수에게 온갖 구박을 당해도 괘념치 않고 쫓아다니는 순진한 천문학과 대학생으로 출연한다.
20% 정도의 촬영을 소화한 '바람 피기 좋은 날'은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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