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붐HD, 스카이HD 통해 한국시장 진출

HD(고화질) 채널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붐(VOOM) HD 네트워크'가 다음달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HD 전문채널인 스카이 HD(스카이라이프 300번 채널)는 31일 붐 HD 네트워크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카이 HD는 붐 HD로부터 향후 2년간 7개 장르 368시간 분량의 HD 콘텐츠를 공급받아 9월4일부터 평일 오후 6~8시 띠편성으로 방송한다.

붐 HD가 스카이 HD에 공급하는 콘텐츠는 스포츠, 패션, 음악, 예술, 공연, 영화, 라이프스타일 등 7개 장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붐 HD 네트워크는 미국 내에서 15개 HD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HD 채널 보유자이며 2003년 세계 최초로 24시간 HD 전용위성을 발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금표 스카이 HD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에 HD TV수상기는 350만대나 보급돼 있는 반면 HD 콘텐츠는 태부족한 실정"이라며 "지난해 세계적 다큐 채널인 디스커버리가 국내에 들어온 데 이어 미국 최대의 HD 콘텐츠 공급업체인 붐 HD가 국내에 진출해 다양한 HD 콘텐츠에 목말라하던 시청자들의 욕구를 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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