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맥스' 개국

대원 디지털방송은 9월1일 극장판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애니박스'를 개국한다고 29일 밝혔다.

애니박스는 16일부터 시험방송을 시작, 현재 스카이라이프에서 방영중이며 앞으로 케이블TV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애니박스는 "다른 애니메이션 채널과 달리 TV시리즈가 아닌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OVA(Original Video Animation)를 위주로 방영하며 주시청층을 성인과 마니아 계층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애니박스는 또 "5.1 채널로 녹음된 고음질과 HD급 화질로 방송할 예정으로 디지털 방송환경의 시청자에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개국 특집작으로 TV시리즈 '강철의 연금술사'의 극장판인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 2004년 블록버스터 '스팀보이' 등이 방영된다.

또 애니박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을 독점 방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극장판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전인 '홍길동'과 이현세의 '아마겟돈', 탄생 30돌을 맞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 등도 편성한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