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을 선보였던 최동훈 감독의 본격 도박 영화 ‘타짜’ 포스터가 공개됐다. 주인공 조승우를 전면에 내세운 ‘고니 포스터’와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등 주연배우가 모인 ‘단체 포스터’ 등 두가지 버전이다.
‘고니 포스터’의 고니는 주인공 조승우의 극중 이름. 승부사 고니의 강한 욕망과 승부욕을 표현하고 있다. 포스터 촬영을 따로 하지 않고 영화 스틸 컷을 갖다 썼다. 최동훈 감독은 “조승우는 내가 상상하던 고니 그 자체”라며 사진을 직접 골랐다고 한다.
두 번째 포스터에선 각 인물의 강한 캐릭터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타고난 승부사 고니, 도박판의 꽃 정마담, 전설의 타짜 평경장, 서민형 타짜 고광렬 등이 한 데 모여 ‘고수의 힘’을 뿜어낸다. 실제로도 ‘연기 고수’들인 네 배우의 카리스마가 묻어난다.
영화 ‘타짜’는 도박판에 인생을 걸고 승부를 펼치는 전문 도박꾼의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후반 작업을 거쳐 추석에 개봉한다.
사행성 게임기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도박 공화국'이란 오명을 얻은 한국 사회. 하나씩 베일을 벗어가는 바다이야기 사태가 국내 첫 도박영화 '타짜'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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