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소더버그 "오션스 시리즈 더 이상 안 만든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앙상블 연기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랜차이즈영화 '오션스' 시리즈가 '오션스 13'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안 만들어질 전망이다.

연예통신 WENN은 22일(현지시간) 이 시리즈의 연출을 맡아온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영화제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오션스 13'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소더버그는 '오션스 12' 이후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로 한 것은 "조지 클루니가 좀 더 강한 캐릭터로 나가고 싶어했고, '오션스 12'가 너무 복잡하다는 평을 들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래서 한 편을 더 만들어 '오션스 11' 때의 코믹한 뿌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와 매트 데이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다시피 하는 '오션스'시리즈는 3편인 '오션스 13'에 악당으로 알 파치노를 합류시켰다. 소더버그는 알 파치노의 캐릭터를 "괴물"이라고 표현했다.

더 이상의 시리즈가 없을 것이라는 소더버그의 발언은 이 영화 프로듀서인 제리 와이트롭이 톱스타들이 모두 '오션스 14'에도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이루어진 것이어서 속편이 이어질지 여부에 할리우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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