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관객 1000만 돌파…이달말쯤 ‘왕의 남자’ 기록도 경신할듯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제작 청어람)이 한국 영화 사상 최단 기간인 개봉 21일만에 10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측은 “15일 하루에만 전국 46만4448명(서울 12만2836명)을 동원하는 등 전국에서 모두 989만 7204명이 이 영화를 봤다”면서 “평일 하루 평균 20만명의 관객이 ‘괴물’을 찾는만큼 16일 오후 5시쯤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 영화는 현재 전국 550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는 등 대대적 공세를 펴는 상황이라 올 초 ‘왕의 남자’가 기록한 관객 1230만명 기록도 넘어설 전망이다. 영화계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쯤 ‘괴물’이 최다관객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는 ‘실미도’(2004년 2월 19일, 1108만명),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3월 14일, 1174만명), ‘왕의 남자’(2006년 2월 11일, 1230만명) 등 세 편이다.

‘실미도’는 58일만에, ‘왕의 남자’는 45일만에 1000만 관객을 불러들였고, ‘태극기 휘날리며’는 39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해 최단기간 1000만명 동원 기록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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