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배우 빈스 본과의 약혼 여부로 연일 할리우드 가십란을 채우고 있는 여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이 자신의 약혼 보도를 "말도 안된다"고 부인하면서 "사람들에게 쓰레기 같은 정보들이 주어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고 온라인 '피플'이 16일 보도했다.
제니퍼 애니스턴과 독점 인터뷰를 가졌다고 밝힌 온라인 피플은 "난 약혼하지 않았으며 반지도 없고 프러포즈를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피플은 애니스턴이 먼저 전화를 걸어 이같이 밝혔다고 덧붙였다.
약혼 보도에 대해 애니스턴은 "보통 우리는 끝없이 이어지는 이런 유의 소문을 무시하지만 이번 경우엔 심지어 그리스에서 전화가 올 정도여서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스에 사는 친척 분이 주위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공격을 받고 있는 지경이다"라고 직접 나서서 소문을 부인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애니스턴은 "아버지가 전화를 하셔서 '얘, CNN에서도 이야기한다'고 말씀하셨고, 나아가 상대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투데이쇼'와 CNN에서 보도하기 시작하면 '이건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본이 6월 멕시코에서의 휴가를 끝내고 돌아오는 전용 제트기 속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애니스턴은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본과의 관계에 대해 애니스턴은 "그냥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질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식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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