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턴과 빈스 본은 정말 어떤 사이일까. 영화 '파경'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제니퍼 애니스턴과 빈스 본의 약혼을 두고 엇갈린 보도가 잇따라 진실 여부에 언론 및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께 영화를 찍다가 안젤리나 졸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 브래드 피트에 의해 버림받고 결국 이혼, 팬들의 동정을 샀던 애니스턴은 이후 빈스 본으로부터 마음의 위안을 얻으면서 열애설이 나왔고, 최근엔 비밀리에 약혼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애니스턴의 대변인이 약혼설을 전면 부정하고 나서 약혼설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US위클리 잡지는 최근호에서 애니스턴과 빈스 본이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편집장인 제니스 민이 9일(현지시간) 투데이 쇼에 출연, 두 사람이 두달 전 약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애니스턴의 대변인인 스티븐 후베인이 약혼한 사실이 없으며 제니스 민의 주장은 틀렸다고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US위클리의 켄 베이커 부국장은 9일 밤 '엑세스 할리우드'에 출연, 자사의 취재원은 확실하다며 후베인 대변인이 오히려 정보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뉘앙스의 반박을 다시 했다.
베이커는 "진실은 취재원의 정확성에 기인하며 난 후베인 대변인이 취재원의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면서 "두 사람은 약혼했으며 결혼할 것이다. 두 사람은 무척 행복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US위클리에 약혼사실을 제보한 취재원은 애니스턴과 본이 지난 6월27일 약혼했으며 약혼하기 전 9일동안 멕시코에서 로맨틱한 휴가를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본이 휴가기간 멕시코의 푸에르토 발라타의 해변에서 프러포즈할 계획이었으나 너무 떨려서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본은 전용 제트기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도중에 결혼해달라는 말을 할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본은 약혼반지로 5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련했다.
이같이 US위클리와 애니스턴의 대변인 간의 공방이 치열해지자 과연 두 사람이 약혼했는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진행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니스턴의 대변인인 후베인이 그동안 부인해왔던 여러가지 소문들이 결국엔 진실로 판명난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을 들어 약혼설에 무게를 두고 있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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