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감 ‘아웃’ 道야구협 심판진 편파시비 없다!

정확한 판정·깔끔한 경기운영 ‘호평’

“경기도 심판진들이 새롭게 태어난것 같습니다.”

지난 10여년간 특정 학교 편파판정 문제로 불신감과 함께 비난을 받아 온 경기도야구협회 심판진들에게 들려오는 학부모와 감독들의 평가다.

지난 해 9월 협회 정상화와 이태성 회장 취임이후 공정하고 정확한 심판의 판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던 경기도야구협회의 의지가 1년 만에 호평을 받고 있는 것.

도야구협회는 공정한 심판진 구성을 위해 33년간 대한야구협회 소속 심판으로 국내대회와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에서 깔끔한 경기운영으로 ‘야구계의 포청천’ 호칭을 얻은 이재철 심판이사(59)를 영입했다.

이후 도야구협회는 지난해 12월 지도자세미나를 가진 뒤 올해 2월 심판강습회를 통해 김대문(43), 이수용(37), 문성복(36), 박노진(34), 박영남(34), 김일훈씨(33) 등 6명의 심판부를 구성 도내에서 치뤄지는 모든 대회에서 고정적으로 심판을 보고 있다.

또 월 1회씩 심판평가회를 열어 심판 기술과 경기시 미숙한 점의 보완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내릴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결과 올해 치뤄진 도내 8개 대회에서 단 한건의 판정 항의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고 도야구협회 사이트에는 심판에 대한 칭찬의 글 일색이다.

이재철 심판이사는 “각 학교 지도자와 야구인이 도야구 중흥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학부모들의 불신을 완전히 없애 타 시·도로 우수한 자원이 빠져 나가지 않고 경기도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