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니 스컹크, 무가당, 빅뱅 등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세 팀이 8월 동시 출격한다.
YG의 양현석 이사는 31일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중 세 팀이 동시에 음반을 발표한다"고 상세히 소개했다. 이중 스토니 스컹크는 3집, 신인인 무가당과 빅뱅은 첫 싱글을 발표한다.
8월4일 발매될 스토니 스컹크의 3집에는 1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레게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밥 말리의 '노 우먼 노 크라이(No Woman No Cry)'를 리메이크한 노래.
양 이사는 "지난 몇 년간 해외의 많은 힙합 음악들이 레게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일본은 레게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돼 매년 대규모 레게 페스티벌까지 열리고 있지만 국내에서 레게 장르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레게 음악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YG아메리카 설립과 동시에 세븐과 스토니 스컹크의 미국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4인조 혼성그룹 무가당은 원타임의 송백경, 스위티 출신 이은주, 바운스 출신 김우근, 새로 영입된 프라임으로 구성됐다. YG에서 설립 10년 만에 처음 시도하는 혼성 그룹으로 첫 싱글은 8월10일 발매될 예정이다. '무가당'은 '당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자, 춤출 무(舞)ㆍ노래 가(歌)ㆍ무리 당(黨)이란 한자의 조합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무리'란 의미도 지닌다.
양 이사는 멤버들에 대해 "YG에 몸담은 지 10년째인 송백경, 스위티 1집의 성적 부진과 해체를 겪으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은주, 바운스의 실패로 쓴 경험을 맛본 김우근, YG에 들어오기까지 3년이 걸린 프라임 등 사연이 많았던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첫 싱글은 8월10일 발표할 예정으로 타이틀곡 '노세 놀아보세'는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다.
마지막으로 빅뱅(BIGBANG)은 이미 총 10부작 다큐멘터리를 인터넷에 소개해 네티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팀으로, 실력과 가능성을 기준으로 음반 발표 전까지 탈락자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 이사는 "처음 빅뱅의 구성 이유를 밝힐 때 현 아이돌 그룹 시장의 아쉬움을 말했는데, 이는 10대 팬뿐만 아니라 대중도 좋아하는 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지 특정 그룹을 비하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빅뱅의 첫 싱글은 8월 중순 발매될 예정이며 이들은 8월19일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에서 데뷔 무대를 꾸민다.
양 이사는 "매달 발표될 빅뱅의 싱글에는 2~3곡의 신곡과 각 멤버의 솔로곡을 수록할 예정"이라면서 "8월 첫 싱글의 첫번째 솔로곡은 멤버 지-드래곤이 작사하고 편곡한 마룬5의 '디스 러브(THIS LOVE)'이며 이 노래를 관리하는 퍼블리싱 회사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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