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간 세계적으로 경제수준은 크게 높아졌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의 수는 통계적으로 전혀 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지금 세계는 행복을 가르치고 배우는 데 열중하고 있다. 미국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의 올해 최다 수강 강좌는 벤샤하르 교수의 '긍정심리학'이다. 이러한 행복 강좌는 현재 세계적으로 그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MBC스페셜'은 오는 30일과 8월6일 오후 11시30분 2부작 심리과학 다큐멘터리 '행복'을 방송한다. 30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행복에 얽힌 다양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내고, 2부는 행복해지는 방법과 기술을 소개한다.
1부 '오해와 진실' 편에서 제작진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와 함께 어린 시절 모습에서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봤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사장과 그의 초등학교 동창들의 33년 전 졸업앨범, 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현재 생활 만족도와 소득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작진은 "분석 결과 그들의 현재를 만들어 낸 것은 '정서적 안정성'"이라며 "어린 시절 정서적 안정성과 성인이 된 후의 소득에 큰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 양평동과 갈현동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분 좋은 사진'과 '끔찍한 사진'을 보여준 후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fMRI 검사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 부정적인 사람들이 불행한 기억을 더 오래 가지고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