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감독 '신데렐라'로 생애 첫 '15세' 등급

공포영화 '신데렐라'(제작 미니필름)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공포영화 관객층에 의외로 10대가 많아 제작사로서는 반가운 소식. 그런데 이 영화를 연출한 봉만대 감독이 난생 처음 이 등급을 받았다는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남성들이 기억하고 있듯 봉만대 감독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6mm 에로영화로 이름을 날렸다. 당연히 매번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 영화. 2003년 충무로 상업영화 데뷔작 역시 노출 수위가 높고 파격적인 섹스신이 등장하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이었고, 이 역시 18세 등급을 받았다.

미니필름 관계자는 "봉 감독이 자신의 연출작 중 처음으로 '신데렐라'가 성인 미만의 관람 등급을 받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기뻐해 주변 사람들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도지원, 신세경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는 성형수술을 모티브로 삼은 공포 영화. 8월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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