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ㆍ변희봉ㆍ배두나ㆍ박해일ㆍ고아성이 31일 일본 프로모션에 나선다.
'괴물' 팀은 31일 도쿄로 출국, 8월3일까지 머물며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영화 홍보를 펼친다. '괴물'의 일본 개봉일은 9월2일. 일본 배급사는 '괴물'이라는 한글 제목을 그대로 사용해, 일본 전역 25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괴물' 마케팅팀의 심영순 팀장은 26일 "일본 배급사에서 '괴물'에 거는 기대가 대단하다"면서 "이번 스케줄을 보니 배우들이 단 5분도 쉴 수 없을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사실 일본에서는 더 일찍 배우들이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 영화계에서는 통상 개봉 3개월 전부터 본격 프로모션을 펼치기 때문.
그러나 국내 개봉이 27일이어서 '괴물' 팀은 일본 방문을 국내 개봉 뒤로 미뤘고, 그 때문에 배우들은 28~30일 서울과 부산 무대 인사를 돈 후 곧바로 31일 오전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한다.
한편 '괴물'은 올 하반기 미국에서도 개봉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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