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영화협회, 아태지역서 불법 디스크 675만개 단속

미국 할리우드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해당국 사법당국과 협조, 해적판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총 675만350개의 불법 디스크와 915개의 해적판 영화를 압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 영화협회(MPA)는 지난 5월초부터 7월 중순까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2개 국가에서 해당국 사법당국과 협조, 1천919 차례의 기습작전을 펼치는 등 해적판 단속을 위한 `레드카드 작전'을 벌여왔다.

MPA의 마이크 엘리스 아시아ㆍ태평양 담당 국장은 "이처럼 대규모 단속이 이루어진 것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 및 사법당국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강력히 약속한데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미국의 영화업계는 전세계 영화시장에서 해적판으로 인해 보는 손실이 매년 6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PA는 해적판 영화로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LEK 컨설팅사'에 의뢰, 2년간 조사한 결과 연간 피해규모가 61억 달러로 그동안의 손실 추정치 35억 달러 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힌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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