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티저 예고편으로 주목을 끈 공포영화 '스승의 은혜'(감독 임대웅, 제작 오죤필름ㆍ화인웍스)가 그 못지않은 지하철 광고판을 등장시켰다가 철수하는 해프닝을 치렀다.
'스승의 은혜'는 10일부터 TV를 비롯해 신문, 지하철, 거리 벽보 등에 마치 초등학생이 피로 쓴 듯한 "선생님, 왜 그러셨어요"라는 문구의 광고물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 광고에 대해 시민의 항의전화가 빗발쳐 결국 21일 서울메트로(구 서울지하철공사) 측은 제작사에 이 광고를 철수시킬 것을 공식적으로 알려왔다.
제작사는 "서울메트로는 공공안전 시설인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이처럼 공포감을 조성하는 광고는 집행하기 힘들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8월3일 개봉하는 '스승의 은혜'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16년 만에 재회한 제자들이 가슴에 응어리진 스승에 대한 원한을 되살리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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