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의 팔근육은 진동기 효과?

팝스타 마돈나의 단단한 팔근육이 부단한 운동 덕분이 아니라 진동기(vibrater)를 사용한 결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47세 마돈나의 놀라운 외모는 7천유로 짜리 진동기 덕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마돈나의 단단한 팔 근육을 보면 열심히 운동한 결과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이 팝의 여왕의 매끈한 외모는, 일정 부분 '기적의 기계'라 불리는 진동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진동기는 원하는 부위에 대고 있으면 살을 떨리게 하는 방법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원리의 운동기기.

신문은 "이 새로운 운동 기기 덕분에 실제로 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진동기 제조업자들은 15분만 사용해도 1시간 동안 땀 흘리며 운동한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문은 "마돈나뿐 아니라 수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와 가수 나탈리 임부룰리아 등도 진동기의 덕을 보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 기기는 절대 저렴하지 않다. 약 6천995 유로(약 837만 원)로 이는 보통 헬스클럽의 연간 회비 보다도 훨씬 비싸다"고 전했다.

그러나 날씬해지고 싶은 여성들의 욕망은 비싼 가격도 넘어선다. 마돈나가 이 기기를 구입한 후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고급 백화점인 해롯에서는 매주 20대의 진동기가 팔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진동기의 인기에 대해 운동 전문가들은 비판적인 시선이다.

전문가들은 "진동기는 다른 운동과 병행해서 사용할 때만 효과가 있다. 이 기기를 사용한다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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