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김동완(27)이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1천500만 원을 쾌척했다.
태풍 에위니아에 이은 집중 호우로 막대한 재산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김동완은 소속사(굿이엠지)와 상의 없이 18일 오전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한 후 1천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동완은 폭우가 중부와 강원 지방을 강타할 때인 15일 부산 벡스코 전시관에서 '신화 2006 투어-스테이트 오브 디 아트 인 부산(State Of The Art in Busan)'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이날 김동완은 오후 8시께 개별 무대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부르다가 T자 무대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로 추락,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응급처치를 통해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공연 직후 김동완은 사석에서 만난 자리에서 "방금 뉴스를 접했는데 폭우가 내린 강원 지방의 인명 피해가 대단하다고 한다. 집과 가족을 잃은 분들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굿이엠지는 "소속사도 (김)동완 씨가 '사랑의 리퀘스트'에 성금을 보낸 지 한참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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