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아씨 내달 8일 용인서 공연
온가족이 함께 하는 한여름밤의 공연나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펼치는 특별한 콘서트가 다음달 8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 여성회관 큰여울마당에서 열려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양손을 합해 손가락이 네개뿐인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로 우뚝 서 감동을 안겨주고 있는 이희아씨(21).
최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열린 공연에서 수준급 피아노 연주와 함께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 솜씨를 뽐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이희아씨가 용인에서 감동의 물결을 이어간다.
이희아씨는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의 환희 송가중 ‘기뻐하며 경배하세’, 세르빌과 투상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에서부터 드라마 겨울연가 주제곡인 박정원의 ‘My Memory’, 영화음악 ‘러브스토리’,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5번 등 장르에 관계없이 클래식부터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곡들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는 이희아씨 이외에 피아니스트 엄기환씨(한국예술학교 작곡과)와 경희대 음대 선후배인 플릇앙상블(김환구·유병찬·주희진·박경희·이원주·이동우·향송희·염혜정·채진영·문애련)이 함께 참여해 온가족을 위한 마법같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만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예매하며 인터넷 예매를 못한 경우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 배부한다. 문의(031)324-8983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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