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여미혜 등 연주자들 해외 유명악단 협주곡 담아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과 슈만 서거 150주년 기념음반이 동시에 출반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첫 앨범 ‘모차르트 인 비엔나(Mozart in Vienna)’(SONY & BMG)를 냈다. 우정은은 이번 음반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심포니 챔버오케스트라와 크리스티앙 슐츠의 지휘로 빈필의 솔로 비올리스트인 크리스티앙 프론과 협연으로 ‘모차르트 바이올린협주곡 4번’과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심포니아 콘체르탄테를 들려준다.
예원학교, 서울예전, 연세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부다페스트 리스트음악원에서 아티스트와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우정은은 불가리아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통해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쳐 왔으며 실내악 연주에 애정을 갖고 98년 ‘Ensemble Naissance’를 창단, 꾸준한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 부악장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선화 영재아카데미 교수로 재직중이며 앙상블 네상스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한편 첼리스트 여미혜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슈만 서거 150주년 기념 슈만 협주곡 시리즈 ‘슈만(Schumann)’도 SONY & BMG 레이블 2CD로 출반했다.
이번 시리즈 음반에서는 체코 프라하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프라하방송 교향악단 종신 지휘자인 블라디미르 발렉의 지휘로 슈만의 첼로·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을 각각 들려준다.
첼리스트 여미혜는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음대를 거쳐 미시간음대 및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5~2006시즌에 베토벤 국제콩쿠르와 프라하 국제콩쿠르 특별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슨에서 열린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등 어려서부터 뛰어난 기량과 음악성을 겸비해 주목받는 젊은 재목으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에드아라드 그라치를 사사하고 있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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