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생고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 2연속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선발전 1위 영생고는 10일 명지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남고부 최종선발전에서 라이트 주포 김정환(16점)과 김태영(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권오현(11점), 이동찬(9점)이 분전한 2차 우승팀 안양 평촌고를 3대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세트에서 영생고는 세터 신원식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친 뒤 평촌고의 주득점원인 권오현과 한미루(7점)를 효과적으로 봉쇄, 듀스 접전끝에 28-26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영생고는 2세트 22-22의 팽팽한 균형에서 평촌고 권오현의 서브범실과 한미루의 공격범실로 2점을 얻어낸 뒤 민경환이 중앙에서 직접 강타를 성공시켜 25-23으로 잡았다.
승리를 확신한 영생고는 3세트에서도 상대의 범실을 틈타 25-11로 마무리, 낙승을 거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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