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김기덕 감독의 '시간'이 10월 6일 개막하는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두 영화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는 씨네클릭아시아는 10일 "'괴물'과 '시간'이 제39회 시체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판타스틱(Fantastic)' 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고 밝혔다.
시체스영화제는 벨기에 브뤼셀 판타스영화제, 포르투칼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임필성 감독의 '남극일기'가 아시아부문 최고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에 앞서 '괴물'은 5월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됐으며, '시간'은 6월30일 개막한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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