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투표인단을 구성하는 미국 아카데미위원회가 최근 120명의 새로운 멤버를 선정했다.
매년 아카데미상 후보작(인) 선정 투표권을 행사할 새로운 멤버들의 면면을 놓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아카데미위가 대거 젊은 피를 수혈했으며, 외국 태생의 영화인들도 포함시켜 젊고 글로벌한 색채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올해 새롭게 투표인단에 포함된 영화인들 중 '블로그세대'에 속하는 20~30대 젊은 세대로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 조아퀸 피닉스, 테렌스 하워드, 카라 나이틀리와 레이철 와이즈가 포함됐으며 12살에 불과한 다코타 패닝도 뽑혔지만 패닝이 성인 관람 등급의 영화을 보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여부는 패닝의 부모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또한 아카데미위가 그동안 부당하게 제외해온 외국 태생의 영화인들도 이번에는 포함됐다고 전하면서 독일 출신의 감독 베르너 헤르초크와 프랑스 출신 시나리오작가 장-클로드 캐리에르,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등을 예로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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