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열·전·현·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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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7일 본격적인 선거전을 맞아 시민 참여와 더불어 행복하고 평등한 삶을 통한 지역사회 질 향상을 골자로 한 2006 지방선거 공약을 선정, 발표해 주목.

연대회의측은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도 지역발전이란 이름으로 무분별 선심성 개발공약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방지하기위해 후보들이 실천해야 할 공약을 선정했다”고 설명.

연대회의는 이에 따라 시민이 주인되는 자치도시를 위해 주민참여 기본(예산)조례 제정, 지방의원 영리행위 금지,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시스템 도입, 행복하고 편안한 초록도시를 위한 햇빛발전 1%, 공공기관의 재생가능 에너지 이용 10%달성,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자전거 도로 이용권 확보를 위한 자전거차로 만들기, 자가용보다 빠른 대중교통,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하천 조성 등을 제시.

/고양

○…민주노총 공공연맹 인천본부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17일 공공부문 민간위탁 및 외주용역화 저지, 비정규직 철폐, 공공서비스부문의 노동기본권 완전보장 등을 요구하며 인천시에 협약 교섭을 촉구.

이들은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민간위탁 이라는 제도를 통해 해고, 구조조정, 임금삭감,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방정부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통한 공공서비스 영역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

공공연맹 인천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정규직 고용,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공서비스업무 민간위탁과 외주용역 확산 중단 ▲지역복지 강화를 위한 공공적 기반 구축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공공성 강화 ▲창작환경 개선 및 문화예술노동자 처우 개선 등 모두 8가지에 대해 인천시와 직접교섭을 요구.

공공연맹은 또 “인천시가 실질적 책임을 갖고 있는 인천지하철의 경우, 민간자본 유치 및 민영화 방침으로 고용 등 노동기본권이 심각하게 유린당할 상황에 놓여있다”며 인천시를 상대로 비정규직 축소, 노동3권 보장, 모범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민주노동당 정책을 적극 지지할 것을 표명./인천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17일 이연수 한나라당 시흥시장 후보는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직접 선거사무원들의 등록을 해 눈길.

이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나와 함께 땀흘리고 고생하게 될 42명 선거사무원의 등록을 직접 하고싶어서 선관위에 온 것”이라고 설명.

그는 이어 “5·31지방선거는 그 어느때 보다 매니페스토(참공약 선택하기)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크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실천 가능성만 찾다보면 지역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 나가는데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고 피력./시흥

○…이명운 민주당 시흥시장후보는 17일 오후 시흥시 신천동 한 빌딩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표몰이에 돌입.

박병윤 전국회의원과 당원, 당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 후보는 “시흥에서 태어나 50년간 시흥사람으로 살아 온 만큼 다른 후보 누구보다도 이 지역을 잘 안다”고 ‘토박이’론을 내세워 그는 이어 “3·4대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신용협동조합 설립, 교육청 유치 등 현안사업을 착실하게 이뤄낸 만큼 8년간의 의정경험을 살려 투명하고 합리적인 개발로 ‘돈‘이 넘치는 시흥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시흥

○… <속보> 뺛박영하 열린우리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한나라당 김문원 후보의 무책임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의 기회를 놓쳤다며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본보 5월17일 4면)한데 대해 김 후보측은 “박 후보가 선거전에 도저히 자신이 없자 네가티브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마디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

김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듯이 박 후보측의 보도자료 내용은 완전히 억지성 소설”이라며 “시장이 되기위해 출마한 사람이 제대로 내용을 알기나 하고 자료를 만들었는지 의심”이라고 성토.

이 관계자는 또 “대꾸할 필요도 없고 유권자의 판단을 호도하려는 상식이하의 박 후보측의 행동은 선거에서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피력./의정부

○…구리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가 구리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을 상대로 공직협 발전과 공직사회 개혁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17일 공직협에 따르면 최근 시장후보 4명의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 후보들에게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오는 19일까지 답변통보해 줄 것을 요청.

공직협은 질의서를 통해 공무원노동기본권 인정 여부,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정책 및 공직사회개혁 등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이를 공직협 홈페이지와 구리시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방침. /구리

○…이흥규 열린우리당 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은 17일 양주시청을 방문,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특히 지역구 의원인 정성호 국회의원도 후보자들과 동행하며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여당의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피력.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20여년에 걸친 오랜 지역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받은 후보는 본인 뿐” 이라고 강조한 뒤 “급증하는 인구에 적극 대처하고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역설./양주

○…매니페스토 고양시장 후보자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이 17일 고양시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김유임 후보는 ▲신개념 혁신 고등학교 드림캠퍼스 단지 조성 ▲친환경 급식 전면 실시 ▲국립암센터 부설 국립의료전문대학원 설치 ▲365일, 24시간 보육의 천국조성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기획단 발족 등을 공약으로 발표.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는 ▲세계적 수준의 국제전시장 추가건립 ▲한류우드 조성사업 ▲경의선 전철 복선화사업 ▲구시가지의 뉴타운 개발사업 ▲고양 맑은 하천 가꾸기 등을 약속.

무소속 강태희 고양시장 후보는 교육, 행정, 문화, 경제건설, 사회분야 등 5가지의 공약을 발표./고양

○…민주노동당 공천으로 양평군 제1선거구 경기도의원에 출마한 김정화 후보(34)가 16일 저녁 양평군등기소 앞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양평군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양평지역위원회가 구성.

김 후보는 “가장 핍박받는 농민들과 노동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양평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수준높은 노동문화와 소외계층의 힘이 되기 위한 정당으로 양평의 지지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피력./양평

○…YMCA 볍씨학교 청소년과정 학생들이 17일 민주당 광명시장 방호현 후보(40) 선거사무실을 방문, 청소년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눈길.

이날 학생들은 “청소년들이 원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제일 잘 알고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청소년정책을 잘 펴달라”고 야무진 요구를 해 주위의 시선이 집중.

이에 대해 방 후보는 “학생들이 작성해 온 모든 것들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적극 고려할 것”이라며 “볍씨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광명의 전체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

이어 방 후보는 대안학교 신설 등 청소년에 대한 20가지 공약제안서를 전달./광명

○…의정부시 광역 및 기초의원 무소속 출마자 5~6명이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는 지방의회의 본질을 왜곡한다며 무소속 연대를 구축,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들은 자격미달로 지역정가로 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고 있어 주목.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금품수수 등 공천잡음속에서 나름대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 후보들의 결단에 찬사를 보내지만 일부 후보들은 지역사회에서 조차 자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구나 정당공천을 신청했다가 심사에서 자격미달로 탈락했다가 이제와서 정당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것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며 냉소.

또다른 선거관계자도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공천을 신청할 때는 언제고, 떨어지니까 이제와서 정당공천을 욕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생각도 없는 사람”이라며“이런 후보자들이 순수한 무소속 연대에 누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피력./의정부

○… <속보>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 착용은 가능하지만 점퍼 등은 안된다(본보 5월17일자 5면)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당 로고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했던 한나라당 후보들이 일제히 로고를 가리기 위해 ‘흰 종이’를 붙이는 해프닝을 연출.

A후보는 “선거법이 까다로운 줄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티셔츠는 되고 점퍼는 안되는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선관위로부터 주의조치를 받고 부랴부랴 흰종이를 구해 테이프로 로고를 가렸다”고 실토.

B후보도 “일부러 선거법을 위반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전혀 몰랐던 사항”이라며 “혹시라도 지금 선거운동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선거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있는지 다시한번 꼼꼼히 체크해 보고 있다”고 피력./의정부

○…후보등록 막바지까지 부천시장 후보 물색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민중심당이 17일 오전 후보등록한 박상규(56) 전 부천시의원을 시장후보로 최종 확정.

이날 오전 경기도당으로부터 공천통보를 받은 박 후보는 오전 11시께 원미구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돌입.

초대 부천시의원을 지낸 박 후보는 “이제는 새롭게 신바람나는 부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구도심을 재개발하고 7호선 지하철 연장사업을 오정구까지 연계되도록 하는 등 서울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부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도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피력./부천

○…염태영 열린우리당 수원시장 후보는 선거사무원 중의 일부를 장애인들로 선임해 눈길. 이는 장애인의 의무 고용률 2% 준수 및 고용확대 정책을 실천하고, 동시에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이분법적 차별을 해소하고 상호 소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

염 후보는 17일 오전 선거사무원으로 선임된 장애인들(청각장애 1급, 2급)과 간담회 자리에서 “수원에 거주하는 2만6천여명의 장애인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 ”며 “장애인의 선거사무원의 선임은 공공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2% 준수 및 고용확대를 실천하겠다는 최소한의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해 달라”고 강조.

○…안양·군포·의왕여성참치연대(공동대표 양숙정)는 17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자 공천을 외면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대해 각성과 함께 여성의 정치참여 현실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촉구.

참여연대는 지난 4월 각 정당에 공천의 여성할당 30% 이상을 촉구했음에도 민주노동당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출직에 여성후보자가 3명이나 나와 30%의 여성할당을 준수한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단 한명도 없으며 한나라당은 광역의원 1명에 불과하는등 두 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을 공천할 의지가 있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성토.

참여연대는 이어 “두 정당은 책임을 통감하여야 하며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풀뿌리민주주의 확립에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인정하고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안양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4선 시의원인 김광기 후보(53)가 2선거구(광명4·5·6·7, 철산4)에서 무소속으로 경기도의원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기자회견과 함께 사무실을 개소.

특히 17일 오후 5시께 열린 개소식에는 300여명에 가까운 지지자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뤄 향후 선거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타 후보들이 바짝 긴장.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열린우리당을 비롯, 한나라당 관계자, 후보자 등이 대거 참석해 김 후보의 공식출마를 지켜보면서 선전을 당부해 4선을 지낸 시의원의 저력을 과시할지에 이목이 집중./광명

○…지난 4월 한 예비후보의 수행비서로 활동하다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P모씨에 대해 테러 가능성 등의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테러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한나라당 조병돈 후보측이 법정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발끈.

17일 조 후보측에 따르면 “근거와 가능성도 없는 얘기를 모 후보측에서 의도적으로 흘리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주장.

이에 따라 조 후보측은 증거가 수집되는 대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이천

○…의정부지검 형사2부는 17일 학력을 허위 기재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기도의원 후보 A씨(47)를 불구속 기소.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15일 휴대전화를 이용, 유권자 10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

A씨는 또 같은달 22일 2년제 학력을 3년제로 허위 기재한 홍보 명함 600여장을 배포한 혐의도 받아 조사중./의정부

○…열린우리당 안산시장 후보인 부좌현씨가 자신의 재산형성 과정을 스스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 눈길.

부 후보는 17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배우자와의 재산형성 과정을 공개하며 “재산형성과정 공개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첫번째 응답이며, 깨끗한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를 의미 한다”고 강조.

이어 부 후보는 “공직자의 부패와 타락은 시장이 된 이후만이 아니라 그 이전의 삶과 관계가 매우 깊다는 것을 주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깨끗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기염./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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