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열·전·현·장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광명시장 후보가 확정됐으나 당 최고위원회의 재심사 방침으로 표류하던 광명시장 후보로 이효선 전 경기도의원이 최종 결정돼 공천진통이 일단락.

이는 당초 경기도당 공천심사를 통해 여론조사 경선에 들어가 이 전 도의원이 후보로 결정됐으나 탈락 후보들이 일제히 여론조사 과정에 이의를 제기.

그러나 법원이 이같은 이의제기를 인정하지 않아 재경선은 무효화.

당 관계자는 16일 “당초 여론조사에서 탈락했던 후보들이 제기한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지난 15일 밤 법원에서 기각됐다”면서 “자동적으로 이 전 도의원에 대한 공천 결정이 확정돼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으로 부터 인준을 받았다”고 설명.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준용하지 않은채 공천 확정 후보를 뒤집으려던 당내 일부 인사들을 비롯해 공천 결정을 번복했던 당 최고위원회에 대한 공천 진통에 대한 책임 논란이 제기될 전망.

○…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첫날인 16일 열린우리당 진대제, 한나라당 김문수, 민주당 박정일,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가 나란히 경기지사 후보접수를 마쳐.

후보자 접수가 시작되는 오전 9시 조금 전 선관위에 도착한 이들은 선관위 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뒤, 재산·납세·병적기록과 금고형 이상의 전과기록, 최종 학력증명서 등의 서류를 접수.

예비후보 등록 후 몇 주 동안의 유세활동을 하느라 검게 그을린 얼굴로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이들 후보는 반갑게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

그러나 후보 접수 후 4당 후보가 한 데 모여 취재기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과정에서 민노당 김 후보가 “월드컵 4강, 기호 4번”이라고 외치자 열린우리당 진 후보가 “우리는 기호 1번 월드컵 우승”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가벼운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후보등록 첫날인 16일 의왕시선관위에는 서로 먼저 등록하기위해 업무시작 전부터 후보들이 모여들어 추첨순위를 위한 추첨과 접수순서를 가리는 추첨을 실시하는 등 2번의 추첨을 통해 후보등록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

이날 의왕시 고천동 월드비전 3층에 마련된 의왕시선관위 사무실에는 의왕시 기초의원 가 선거구(고천·오전·부곡동)에 출마할 한나라당 김상현 후보와 무소속 조순자 후보, 무소속 박용광 후보 등 3명의 후보 및 대리인들이 서로 먼저 등록하기위해 선관위 업무시작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대기.

결국 1차로 누가 먼저 추첨을 할 것인지를 가리는 추첨을 실시한 결과, 박 후보가 우선권을 차지하고 2차 순위 접수순서를 가리기위한 추첨에서도 박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등 두번 모두 박 후보가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하는 행운(?)을 차지./의왕

○…생활자치 맑은정치 부천여성행동(이하 부천여성행동·집행위원장 고명희)은 여성후보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에 대한 질의에 대해 부천시 원미구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회신한 것과 관련,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 8년동안 부천시에는 여성 시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등 남성중심의 선거풍토에서 여성들이 공정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부천시원미구선관위는 정책중심의 건강한 유권자운동을 보장하라”고 촉구.

이어 부천여성행동은 “그동안 정책중심의 건전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여성의제 가이드라인를 제시하는 등 민간여성의 정책활동 활성화와 더불어 정책중심의 유권자운동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부천

○…용인시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5·31지방선거와 관련,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법위반)로 시의원 예비후보자의 남편 A씨(53)를 검찰에 고발.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정오 역북동 모식당에서 선거구민 10명에게 10만4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

이와함께 선관위는 자신의 명함에 정규학력 외에 대학원 CEO과정 이수 등 유사학력을 게재해 선거구민에게 배부한 혐의로 시의원 예비후보자 B씨(54)와 C씨(51)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용인

○…기초의원 의왕시 나 선거구(내손1·2동, 청계동)에 출마한 무소속 김학복 후보의 84세 된 부친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강원도 양구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소개하는 등 부자지간의 끈끈한 정을 과시해 눈길.

또 개소식에는 신체장애인회원 등 소외계층이 다수 참여한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이 축사를 실시해 출정식을 더욱 뜻깊게 해 주목.

16일 의왕시 내손동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시각장애인과 신체장애인, 환경미화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시의원으로 지난 7년여동안을 사회복지전문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의왕지역사회대표협의체에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고 4년전에 공약한 약속을 지켜왔다”며 “반드시 당선돼 의왕시 최초의 3선의원이 돼 의장직에 도전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욕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비전을 제시./의왕

○…열린우리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16일 오전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5·3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는 1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

염 후보는 “이제 목표는 정해졌다. 시민 중심의 정치로 참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고, 2등으로 추락한 수원의 자존심을 되살리겠다”며 “지금까지의 낡고 부패한 지자체를 걷어내고, 수원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전진하겠다. 위대한 수원시민의 힘을 믿는다”고 등록 소감을 피력.

이어 염 후보는 “이번 선거의 성공은 유권자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 수원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데 적극 참여함으로써 선거를 국민적인 잔치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기회로 미래 우리 사회의 주인이 될 젊은 유권자들이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정치적 참여의 광장으로 나오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강조.

○…열린우리당 박영하 의정부시장 후보가 ‘8호선 연장의 기회를 상실한 김문원씨를 고발한다’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시장의 무능과 무성의, 의정부시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8호선 연장의 기회를 놓쳤다’며 유권자들에게 엄중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호소.

박 후보는 “건교부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이전인 지난해 7월 건교부 제출 의견서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8호선 연장이 왜 올초 시 내부문건에서는 절실하다는 의견이 올려져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8호선 연장의 기회를 놓친 무능행정의 표본”이라고 성토

이어 박 후보는 “의정부시는 늑장대처로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는데도 예산이 많이 든다는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무능, 무책임의 김문원 후보를 의정부시민이 심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의정부

○…민주노동당 이혜원 부천시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 등 9명은 16일 오전 후보등록에 앞서 시청 브리핑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4대 과제와 12개 핵심공약을 발표.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시민여러분의 평가를 받겠다”며 “후보들이 난립하고 상호간의 비방과 거짓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노동자, 서민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

이어 후보들은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도시 ▲여성,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서민이 활짝 웃는 도시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도시 등 4대 과제와 12개 공약을 발표.

이에앞서 최순영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 2대 부천시의원때 벌인 담배자판기 철회운동이 지금 국민건강증진법으로 발전하였고, 학교급식운동이 국회 법률제정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해 준다면 시민여러분의 삶이 한층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부천

○…한나라당 박윤배 인천시 부평구청장 후보는 16일 오전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3일간의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에 돌입.

이날 박 후보는 “57만 인구를 자랑하는 인천 최대 자치구로써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중소기업지원센터, 기적의 도서관, 문화회관 건립 등 부평을 바꿀 개발 프로젝트의 완성을 통한 구민 모두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부평을 만들겠다”고 선언.

이어 박 후보는 갈산동 하나아파트 노인잔치를 찾아 노령화시대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개발을 위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곡동 노인전문요양원 건립에 대해 설명한 뒤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부평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피력.

/인천

○…한나라당 노재영 군포시장 후보는 15일 금정동에서 이규택 선대본부장,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 등 당직자와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

이 자리에서 노 후보는 “의정활동 12년 경험을 통해 군포시의 각종 숙원사업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군포

○…민주당 임채영 군포시장 후보는 시청 앞 유화프라자에서 박정일 경기지사 후보와 신길수 명지대학총장, 한기태 군포시위원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

이 자리에서 임 후보는 “시장이 되면 64%대로 떨어진 시 재정자립도를 임기동안에 80%대로 기필코 올려 놓겠다”며 지지를 호소.

/군포

○…구리시장 출마로 거론된 민주노동당 백현종 구리시위원장이 16일 구리시장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

백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력을 모아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기초의회 선거출마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그간 출마를 간곡하게 권유한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피력./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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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창선 여주군수는 16일 여주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여주읍 창리 134(여주 공영주차장옆)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이날 개소식에는 지지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 무속으로 출마하는 임 후보의 필승을 기원.

임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여주를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적임자”라며 “군수 임기 4년동안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일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재신임을 받는다면 그동안 뿌린 씨앗을 수확하는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이어 임 후보는 “여주지역 발전을 위해서 남은 생을 바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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