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리이 이색콘서트

음악회가 어렵다고…?

파주에 위치한 헤이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이색적인 콘서트가 열린다.

㈜부암아트와 (사)헤이리가 주관, 오는 19~21일 열리는 ‘어려운 음악회’가 그것.

이 음악회는 현대음악의 큰 흐름을 짚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3일동안 진행되며 현대음악 인프라를 확장하고 젊은 아티스트 기량과 사기 등을 진작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첫날 주제인 ‘현대의 성악곡’은 쇤베르크와 드뷔시의 성악곡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A. Schonberg의 ‘Vier Lieder’ Op. 2 No.1-4를 비롯, ‘Sechs Lieder’ Op. 3 No.2·3, C. Debussy의 ‘Ariettes oubliees’ ‘Fetes galantes I’ 등이 준비돼 있다.

둘째날은 윤이상 음악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인 윤이상 음악에 대한 정당한 이해를 위해 이뤄졌다. 한국 초연을 포함한 윤이상의 주요 실내악곡들로 나열된 점이 특징. Contemplation fur Zwei Viola와 Pezzo Fantasioso, ‘대왕의 주제’, ‘Espace I’, ‘Quartett’(한국초연), ‘Festlicher Tanz’ 등이 주인공.

마지막 날 ‘현대의 기악곡’은 1900~1930년대 쇼스타코비치와 리게티 곡들을 중심으로 한국 작곡가 백병동의 창작곡을 곁들여 동·서양 차이를 같이 감상하도록 유도된다.

D. Shostakovich의 Trio No. 2 in e minor Op. 67을 비롯, G. Ligeti의 String Quartet No.1, 백병동의 Woodwind Quintet No.2 등을 들려준다. /박노훈 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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