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톰크루즈와 케이티 홈스 부부의 출산에 이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의 출산이 임박하면서 해외 언론들의 톱스타 커플들을 쫓는 파파라치들의 취재 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8일 톰크루즈-케이티 홈스 부부가 딸 ‘수리’를 낳자마자 곧바로 세계 언론의 카메라 렌즈는 졸리 커플 쪽으로 황급히 옮겨갔다면서 “이제는 만삭의 졸리를 향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은 수주안에 출산을 앞두고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머물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3년 영화 ‘머나먼 사랑’을 촬영하면서 나미비아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을 ?i는 파파라치들의 경쟁은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수준. 로이터통신은 이를 마치 고양이의 쥐잡기 게임과 흡사하다고 비유했다.
이에따라 나미비아 에롱고 지역의 주지사 사무엘 누조마는 파파라치들에게 “졸리 커플이 평화롭게 휴식하고 있으니 절대로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로이터통신은 ‘뉴욕 매거진’ 최신호가 “톰과 케이티 부부의 딸 ‘수리’보다 안젤리나의 아기가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졸리 커플의 출산 임박 소식을 병적으로 다뤘다고 비판했다. 뉴욕매거진은 보도에서 “예수가 아기를 가졌다하더라도 이렇게 기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까지 호들갑을 떨었다.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의 신문들도 졸리 커플의 출산 임박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보도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나미비아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졸리는 현재 수중 분만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렇게 뜨거운 취재 경쟁에도 불구하고 정작 ‘귀하신’ 아기 얼굴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미비아는 졸리의 순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파파라치들의 접근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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