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서 한국영화제 개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31일(현지시간)부터 열흘간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한국영화제는 이탈리아의 문화교류 단체인 ‘태극기(Taegukgi)’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김지운, 송일곤 감독 등 젊은 한국감독들의 영화가 주로 상영된다. 박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과 김 감독의 ‘반칙왕’, ‘장화홍련’, ‘달콤한 인생’ 등,송 감독의 ‘꽃섬’, ‘거미숲’, ‘마법사들’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인어공주’, ‘잠복근무’, ‘주홍글씨’, ‘그때 그 사람’, ‘댄서의 순정’ 등도 상영돼 총 50여편의 한국 장:단편영화들이 선보인다.

지난 3회 때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들을 주로 소개해 이탈리아 내 한국영화 팬들에게 호응이 컸다. 한국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한국 문화의 전통을 알리는 전시회와 음악회 등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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