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현정 아나운서가 22일 새벽 출근길에 대형교통사고를 낼 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노 아나운서를 걱정하는 글이 쏟아졌다. 또 ‘운전과 악연이 아니냐’는 댓글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노 아나운서가 새벽 출근길에 운전 사고를 낸 것은 오늘이 두 번째다.
노 아나운서는 지난 2003년 12월 16일 새벽,혈중알콜농도 0.059%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100일동안 운전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노 아나운서는 이날 새벽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후 출근하던 길이었다. 그는 음주 운전 사건 이후 주말 KBS 9시뉴스 앵커직에서 물러났다.
22일 또다시 노 아나운서가 차사고를 내자 네티즌들은 “다행이다. 조심하라”는 글과 함께 “유난히 운전과 인연이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네티즌 ‘peebark’은 “핸들만 잡으면 흉(凶)이 따라오는 것 같다”고 했고,‘jiroo326’은 “말이 많으니 그냥 운전하지 마시라”고 적었다. 이날 사고가 운전 미숙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자 “운전 공부하세요”라고 꼬집은 네티즌도 있었다.‘차라리 택시를 타고 다니라’는 댓글도 있었다.
“다행이다”,“오늘 아침에 뉴스 진행하는 모습이 어쩐지 힘겨워 보였다.몸 관리 잘 하시라”는 응원도 이어졌다.
KBS 아나운서팀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아나운서는 오늘 아무 이상 없이 아침 뉴스를 진행한 뒤 퇴근했다”며 “병원에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 아나운서는 아침 뉴스 진행을 위해 주로 새벽 4시까지 출근, 오후 12∼1시쯤 퇴근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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