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한때 몸무게 38kg 나간 적도 있어요”

가수 이수영이 과거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몸무게가 38kg까지 나간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수영은 27일 방송되는 MBC 스타스페셜 ‘생각난다’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어려웠던 일화를 소개한다.

방송에 따르면 이수영은 20살 때부터 4년간 지독하게 트레이닝을 했다고 한다. 하루에 4시간을 자고,10시간 노래하고,10시간을 안무연습했다는 것. 이수영은 “몸이 좀 통통한 편이여서 밥도 안 먹고 하루 종일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그게 습관이 돼서 한 4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러니 나중에 38킬로까지 되더라”고 밝혔다.

이수영은 이어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슬픈 사연도 방송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녹화 당시 어머니의 관을 들어 준 친구를 스튜디오에서 만난 것.

이수영은 초등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동생들과 어머니 손에 길러졌다. 그렇지만 그 어머니도 이수영이 데뷔하기 1년 전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수영은 “어머니가 재가하셔서 친척들도 못 오는 상황이었다. 동생들은 어렸고, 어머니 관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고 그 때를 회상했다. 그 때 찾아온 친구가 스튜디오에 나온 김현종씨. 이수영은 “나이도 어렸는데 어떻게 그런 예의는 알았는지 검은색 양복을 입고 와서 곁에 있어줬다”며 “어머니 모실 곳이 차도 올라가기 힘든 가파른 곳이었는데 관 들고 올라간다고 친구가 많이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김현종씨도 “장례식장에 가보니까 아무도 없이 휑한 방에 수영이랑 두 동생만 덜렁 앉아 있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회상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