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타임 퀘이크

커트 보네거트 지음. 박웅희 옮김. 10년동안 이미 경험했던 일을 한번 더 똑같이 되풀이해야 한다면? 또 다시 싫은 사람과 결혼하고 잘못 찍은 경마에 돈을 걸어야한다면? 지진이 일어나 지구가 10년 전 과거로 돌아간다는 황당한 설정을 통해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나약하고 간사하며 이기적인가를 풍자하고 조롱한 소설. SF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가 가미돼 있다. 아이필드 刊 280쪽 1만원.

◇미싱

다케모토 노바라 지음. 김수현 옮김. 일본 감성소설의 최첨단을 달리는 저자의 가슴 절절한 사랑과 비극적 결말을 담은 중편 소설집. ‘세상의 끝이라는 이름의 잡화점’과 표제작 ‘미싱’ 등 2편이 실렸다. 황금가지 刊 154쪽 8천500원.

◇곤충소년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영화 ‘본 컬렉터’의 원작자로 유명한 저자의 서스펜스물 ‘링컨 라임’ 시리즈 3번째 작품. 미국 남부 늪지대를 배경으로 발생한 살인사건과 납치사건 등을 배경으로 법과학자 링컨 라임과 그의 파트너 경찰 아멜리아 색스의 손에 땀을 쥐는 활약상이 펼쳐진다. 노블하우스 刊 2권 각권 336쪽 각권 9천원.

◇제인 오스틴 북클럽

커렌 조이 파울러 지음. 한은경 옮김.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으려고 모인 남녀 6명이 작품에 대한 감상과 함께 들려주는 자신들만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 “우리들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오스틴이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19세기 신분사회와 결혼문화 등을 그린 오스틴 소설들을 주인공 6명의 생각을 빌려 다채롭게 펼쳐낸다. 민음사 刊 364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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