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술사랑’ 봄마중~

2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서 ‘현대회화 방향전’

각 자치단체들마다 평생학습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다. 문화도시란 말도 빠지지 않는다.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학습과 문화는 중요한 키워드다. 대학 등이 운영하는 평생교육원도 그 한 축을 형성한다.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수준 높은 지도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8월 화성시 태안읍 기안리에 설립된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 수원실습장(원장 한진만)이 20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제3회 ‘현대회화의 방향전’을 개최한다.

홍익대 미대 교수와 지도강사, 수강생 130여명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다. 홍익대 미대 교수들이 한데 모이는 경우도 드물지만 수강생들과 함께 전시를 여는 점도 독특하다.

‘현대회화의 방향전’은 지난 1년동안 미술실기과정을 수학한 동양·서양·판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진만·홍석창·이경수·하정민 등 동양화과 교수들과 서승원·최명영·이두식·김태호·김용철·지석철·주태석·이열·심정리·김찬일 등 회화과 교수들, 이승일·김승연·송대섭 등 판화과 교수들이 참여한다.

지도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강상중 수원미협 회장을 비롯, 김승호·윤정년·이영길 작가 등도 참여한다.

한진만 원장(홍익대 교수)은 “현장학습을 통한 지도 교수들과 원생들간 꾸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며 “본교 순수계열 미대 교수와 미술대학원 실기 전문과정 원생들이 참여해 특정 지역을 벗어남은 물론 현대회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31)228-3647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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