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내친구 빈센트=박홍규지음.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네덜란드와 프랑스 남부를 답사한 영남대 박홍규 교수가 1999년 내놓은 책의 개정판. 반 고흐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경위부터 최근 개최된 주제별 회고전, 반 고흐연구사, 관련 영화, 여행 길라잡이까지 다양한 정보가 정리돼 있다. 소나무.336쪽. 1만8천원.

▲숨은 조화=문광훈 지음. 독문학자인 저자가 얀베르메르의 회화와 파윰의초상화, 모네의 그림, 으젠느 앗제의 사진 등을 감상한 경험을 적었다. 저자는 예술작품을 통해 예술 작가들의 삶을 헤아리고 우리 삶의 의미를 반추한다. 아트북스.244쪽. 1만5천원.

▲사랑의 수사학=박청호 지음. 시인, 희곡작가, 소설가로 두루 활동하는 저자의 소설. ‘카사

노바와 사랑의 행위에 관한 해석’이란 부제를 붙인 작품으로 한곳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카사노바형 인물과 그를 독점하려는 여자의 엇갈린 욕망과 사랑을 독특한 서사방식으로 풀어간다. ‘작가정신 소설향’ 시리즈의제21권. 작가정신. 160쪽. 7천900원.

▲평행의 아름다움=정영선 지음. 1997년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저자의 첫 소설집.

자본의 권력과 가부장적 권력에 의해 훼손된 부부관계 속에서 낭만적 사랑을 동경하는 여성의 현실을 보여주는 표제작을 비롯해 ‘맹인모상’ ‘속난중일기’ ‘그림자 살인’ ‘겨울비’ ‘로취베이트’ 등 6편의 소설이 실렸다.문학수첩. 352쪽. 9천원.

▲랜드마크=요시다 슈이치지음. 오유리 옮김.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무라카미 류를 이을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는저자의 장편소설. 도쿄 근교의 오미야(大宮) 재개발 지구에 건설되는 무

주공간(無柱空間)의 거대 나선형 빌딩을 축으로 철근공 하야토와 설계사 아누카이의 일상을 교차시켜 현대인의 고독과 위기를 그려보인다. 은행나무. 248쪽. 9천400원.

▲임신 캘린더=오가와 요코지음. 김난주 옮김. 1991년 제104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표 제작을 비롯해‘기숙사’ 등 악몽처럼 오싹한 줄거리의 소설 3편이 실렸다. 이레. 192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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