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겸업을 선언한 영화배우 이재은이 4월 15일 결혼한다.
예비신랑 이경수씨는 이재은보다 8세 연상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현재 박사학위를 준비 중이다. 올 2월 말에 공연 될 오페라 ‘투란도트’의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다.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교제 2년 무렵 양가 상견례를 갖은 후 결혼을 약속했으며, 이후 이재은이 이씨의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뮤지컬 연습장소를 찾아가는 등 애정을 과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딸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재은의 부모님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더구나 나이 차이가 많은 이씨를 애지중지 키운 딸의 신랑감으로 탐탁지 않게 여겼다.
결국 이씨는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해 5시간 넘게 예비장인·장모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며, 결국 이재은의 부모님은 이씨의 눈물겨운 노력에 결혼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이재은은 지난 달 23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4월 결혼설’을 공식화하면서 자신의 노래 ‘아시나요’의 가사를 따 “정말로 고무장갑에 앞치마를 두르게 됐다. 결혼한다고 활동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많이 축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은은 예비신랑 이씨와 함께 오는 6일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녹화에 참여해 연애 풀스토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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