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날 속이다니”…이덕화,몰카에 당했다

“감히 나를 속이다니…”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선굵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인기를 끈 탤런트 이덕화가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1일 MBC에 따르면 이덕화는 이달 5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돌아온 몰래카메라’의 14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덕화를 속이기 위한 시나리오는 탤런트 홍학표의 가짜 집들이. 홍학표와 ‘돌아온 몰래카메라’ 진행을 맡은 개그맨 이경규는 공교롭게도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후배로 절친한 사이다.

이덕화를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 촬영 배경에 대해 제작진 관계자는 “이덕화를 화면으로 불러내기 위해 3개월 전부터 물밑 작업에 들어갔고, 지난 12월 채정안의 결혼식장에서 홍학표는 자신의 집들이에 이덕화를 초대, 흔쾌히 승낙을 받아냈다”며 “이에 제작진은 일산에 새로 지어진 3층 전원주택 전체를 모두 세팅하고 지난달 27일 몰래카메라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몰래카메라 제작팀은 당시 이덕화를 속이기 위해 전원주택에서 야릇한 분위기의 부부 침실과 특별히 준비한 보양식 3종 세트를 준비했다. 물론 보양세트는 ‘공황제총명탕’ ‘자라고기볶음’ 등 정체불명의 음식.

이어 황당한 집들이에 초대된 손님은 이덕화의 성대모사를 잘 흉내내는 외국인. 당시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덕화는 블루스까지 췄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몰래카메라 공개 후의 뒤풀이 과정도 방송할 예정이다. 당시 몰래카메라에 당하고 난 후 이덕화가 제작진에게 남긴 한마디는 이것이었다고 한다. “감히 날 속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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