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젊은 感性들 뭉쳤다!

군포 수리청년작가회 창립전시회, 안양 롯데화랑

청년들의 작품은 참신하다. 기존 작품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실험과 도전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군포에서 활동하는 수리 청년작가회(회장 전창봉)는 창립전을 열고 또다른 시도를 감행했다.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열리는 ‘제1회 수리 청년작가회 창립전’은 이한일씨를 비롯 서봉원, 윤원진, 차유미, 심연형, 김은하, 하섭, 이상훈, 임동일씨 등 20명이 참여한다.

차유미씨는 광목천을 꿰매어 식물의 이미지를 담은 ‘달리보기’, 하섭씨는 평온한 수리산 풍경을 검은 먹과 오일을 혼합해 만든 ‘수리산 가는 길’, 김계영씨는 만개한 꽃을 통해 야생성을 드러낸 ‘full bloom’을 선보인다.

또 만설이 온 천하를 뒤덮은 정채민씨의 ‘설경Ⅱ’와 꿈과 희망을 담은 김효경씨의 ‘어린이를 위한 일러스트’도 만날 수 있다.

여기다 안순영씨는 흙으로 구운 책을, 유정희씨는 3인 다기 세트를, 나윤섭씨는 장미석과 은·금 등으로 만든 장신구를 출품했다.

전창봉 회장은 “수리산의 향토적 정서 아래 함께 활동해온 젊은 작가들이 뜻을 모아 수리 청년작가회를 창립했다”며 “군포지역 미술문화의 부흥과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63-2715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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