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문예전당 ‘반쪽이전’ 내달 군포·포천·부천 공연 일본서 전회매진 인기몰이
눈과 귀, 팔, 다리가 각각 하나밖에 없는 주인공 반쪽이가 겉모습 때문에 따돌림 당한다. 하지만 늘 최선을 다하며 이를 극복한다.
단순하면서도 감동적인 우리 이야기인 ‘반쪽이전’이다.
이 작품이 전통 마당놀이 그릇에 담긴다면 어떤 맛이 날까.
이같은 물음에 대한 진지한 대답이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이하 안산예당)에 의해 전국투어로 추진된다.
더구나 이 작품은 안산예당이 자체 제작한 국악 가족 뮤지컬로 국내외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미 뒷심을 갖췄다.
국악 가족 뮤지컬이란 장르가 아직까지 생소하긴 하다.
하지만 안산예당의 의욕이예사롭지 않다.
안산예당은 우선 다음달 3∼4일 군포 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포천 반월아트센터, 16∼19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등지에서 각각 무대에 올린다.
반쪽이전은 안산지역에서 17회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이후 지난해 일본 히타치축제와 프랑스 아비뇽축제 등에 잇따라 초청받아 지역 문예회관이 독자적으로 제작한 작품으로는 첫 해외진출이란 쾌거를 이뤘다.
이 작품은 일본 공연에서도 전회 매진되는등 인기몰이를 한데 이어 해외 평론가들로부터도 새로운 문화적 코드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산예당은 이번 도내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문의(031)481-3824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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