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그림 속의 개’ 기획전시

옛날 그림속 개들은…

우리 조상들은 ‘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품었을까.

그림은 당시의 시대상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인간과 친숙한 동물 중 하나인 ‘개’를 바라본 화가들의 솔직담백한 옛 그림들이 오는 24일부터 4월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에서 열린다.

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는 병술년 개띠해를 맞아 ‘그림 속의 개’란 주제로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이 전시는 특정 주제로 상설전시실(미술관 회화실 2층)이 주관하는 ‘미술관 작은 전시’의 첫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개를 주인공으로 그린 영모화(翎毛畵)와 사냥 등 일상 생활에서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개를 소재로 한 그림들이 다수 전시된다.

전시품중 특히 이암(李巖:1507~1566)의 ‘어미 개와 강아지’ <사진> , 섬세한 붓질로 개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한 김두량(金斗樑:1696~1763)의 ‘긁는 개’, 서양화풍의 음영법을 사용해 이국적인 개의 풍모를 살린 ‘사나운 개’ 등이 눈길을 끈다. 문의(02)2077-9000/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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