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송승헌 부럽지 않다.”
‘만년 조연’ 이한위가 자신의 출연작 ‘가을동화’와 ‘다모’가 일본에서 히트를 치면서 ‘한류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권상우· 유지태 주연의 영화 ‘야수’에도 출연한 이한위는 검사 오진우(유지태)의 수사를 돕는 검사보 ‘방계장’ 역으로 출연해 특유의 입담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10년이 넘는 오랜 연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걸출한 연기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영화 속에서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선사했다.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방송과 인연을 맺은 이한위는 양미경, 최재성, 강남길 등과 동기. 드라마 ‘가을동화’, ‘다모’, ‘불멸의 이순신’, ‘왕꽃선녀님’, ‘쾌걸춘향’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목포는 항구다’ ‘형사’ ‘박수칠 때 떠나라’ ‘사랑해 말순씨’ 등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맹활약을 보이며 그만의 확고한 연기영역을 다지고 있다.
특히 그가 출연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을동화’와 ‘다모’가 일본에서 방영되면서 일본 열도로부터 심심찮은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한위는 “나도 원빈, 송승헌, 김민준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한류스타”라는 말로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야수’ 언론 시사회 당시 무대인사에서 이한위는 “이제 한국영화는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이한위’가 출연한 영화와 출연 하지 않은 영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한위는 아시아 전역에서 방송이 계획되어 있는 윤석호 PD의 계절시리즈 완결편 ‘봄의 왈츠’에도 캐스팅돼 한류스타로서 쇄기를 박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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