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탤런트 이덕화가 KBS 주말 연속극 ‘인생이여 고마워요’ (극본 박은령 연출 김성근)에 우정출연한다.
이덕화는 유호정이 근무하는 의류 회사 사장으로 출연해 유호정이 병가를 내자 발병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호통을 친 뒤, 이내 유급 휴가를 제안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장면에 투입된다.
현재 KBS 수목 드라마 ‘황금사과’ 에 출연 중인 이덕화는 녹록치 않은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이여 고마워요’의 연출자인 김성근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카메오 출연을 결정했다.
이덕화와 김성근 감독은 KBS 대하사극 ‘무인시대’를 통해 연기자와 야외 담당 PD로 2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사이.‘무인시대’ 종영 이후에도 호형호제하며 친분을 유지해 왔다. 그러던 중 김 감독이 이번 ‘인생이여 고마워요’를 통해 첫 연출 입봉을 하게 되면서 이덕화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쳐왔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번 역할이 단발 출연이라는 이유 때문에 애초 단역 연기자를 기용하려고 했으나 짧은 시간 안에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동시에 표현해야는 쉽지 않은 캐릭터라 결국 이덕화에게 SOS를 요청하게 된 것.
이덕화는 “나로서는 김 감독에게 생색을 낼 수 있어서 좋고 김 감독은 나를 적절하게 써먹을 수 있어 좋은 것 아니겠냐”며 “‘제 5공화국’이나 현재 출연하고 있는 ‘황금사과’를 통해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간만에 아주 근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냉철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상적인 CEO로서 코 끝이 찡한 감동을 전해 줄 이덕화의 연기는 22일 방송되는 ‘인생이여 고마워’ 6회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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