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주말 뉴스 시청률 1위…지난 7·8일 KBS ‘9시 뉴스’ 앞질러

지상파 방송 3사 뉴스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후발주자인 SBS '8뉴스'가 '주말'(토,일) 뉴스 시청률 1위로 올라선 것. 올들어 첫 주말인 지난 7,8일 SBS '8뉴스'는 KBS '9시 뉴스',MBC '뉴스데스크'마저 제치고 정상을 차지,방송가를 놀라게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SBS '8뉴스'는 지난 8일 전국시청률 13.9%를 기록해 11.8%에 그친 KBS '9시 뉴스'를 제쳤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은 8.8%에 머물렀다. SBS '8뉴스'는 7일에도 12.1%로 KBS(11.3%)와 MBC(5.9%)에 앞섰다.

SBS '8뉴스'는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에서도 7,8일 각각 13.8%와 11.3%를 기록해 11.5%와 10.9%에 그친 KBS '9시 뉴스'를 눌렀다.

방송가 주변에선 SBS '8뉴스'의 이 같은 강세는 주 5일제 실시,황우석 교수 파문,SBS의 공격적 경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주말 주요 뉴스시청자인 30대 이상의 직장인들이 뉴스 시청 시간을 당기고 심야시간을 별도로 활용하기 등 프로그램 시청 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도 적지 않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주중에는 여전히 KBS '9시 뉴스'가 20% 안팎의 시청률로 10%대의 'SBS 8뉴스'에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부산의 경우 지역방송사인 PSB뉴스가 포함된 '8뉴스'가 7,8일 각각 6.8%,8.6%의 시청률로 KBS '9시 뉴스'의 13.9%,14.2%에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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