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굶는 어린이 많다”

탤런트 정애리가 결식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애리는 28일 오준 11시 월드비전 9층 회의실에서 지난 5월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사람은 버리는 게 아니잖아요’의 인세 전액을 기부할 예정.

정씨는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을 통해 도시락을 전해 받는 가정들을 방문해 보면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사랑의 도시락은 단순히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자원봉사자가 찾아가서 아동과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준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의 박종삼 회장은 “정씨가 기부한 성금은 2000년 4월 처음 개소한 정읍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시설이 노후돼 신축하는데 쓰여지게 된다”며 “정씨는 전국 9곳에 위치한 도시락 나눔의 집 가운데 5개소를 직접 방문할 만큼 결식사업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정애리는 지난 2004년부터 월드비전에서 활동해 왔으며, 국내 어려운 이웃 뿐 아니라 몽골, 인도, 북한 등 월드비전 사업장을 다니며 해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서도 헌신적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2005 KBS 연기대상 사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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