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쉐 위 탭댄스?”
지난 21일부터 5일 동안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공연되는 ‘탭 덕스(Tap Dogs)에 대해 세계 언론은 “무슨짓을 해서라도 티켓을 구하라...”(영국의 스컷맨), “탭 댄싱의 절정적 묘기와 관능적 불꽃”(슈피겔)등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탭 덕스(Tap Dogs)’ 안산공연은 지난 97년 내한공연 이후 8년만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단독공연일 뿐아니라 올 한해 동안 전세계 35개국 순회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미를 안산에서 장식, 더욱 의미 있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렬한 빛과 현란한 발놀림, 가슴을 시원하게 때리는 스피디한 템포 그리고 물위에서 펼쳐지는 탭 댄스는 75분 동안 숨을 죽인 채 어느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가득차다.
호주 시드니 북쪽의 철강 노동자 6명으로부터 시작되는 탭 덕스.
탭 덕스는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1천명의 무용수들이 공연을 함으로서 TV 전파를 타고 전세계에 알려졌다.
더욱이 탭 덕스의 창시자이며 안무가인 데인 페리(Dein Perry)가 제작한 영화 부츠맨(Boot Men)이 지난 2001년 미국과 영국, 호주 등지에서 상영되면서부터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탭 덕스는 지난 97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으로 Obic 상과 이태리 Spoleto Festival에서 페가수스상 등을 포함 11개가 넘는 국제적인 상을 수상, 그동안 남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 많은 앙코르공연을 통해 새로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탭 덕스는 지난 10년 동안 약 1천260만명이 관람했으며, 지금까지 1억6천만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인 호주 최고의 효자 상품으로 꼽히고 있을 뿐아니라 공연팀은 지난 10년 동안 약 5천26켤레 이상의 부츠가 닳아 헤졌으며 2만2천678개의 Capezio 표탭창을 갈아 끼운 기록도 그들의 명성을 대신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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