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한ㆍ중서 '쌍끌이' 흥행 신기록

톱스타 장동건이 '태풍'과 '무극'으로 14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관객몰이 신기록을 세웠다.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태풍'은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흥행 성적인 28만명을 기록했다.

또 같은 날 중국에서 열린 '무극'의 개봉 전야 유료시사회는 역대 중국 극장가 기록을 경신하며 150만 달러(약 15억3천만원)의 수익을 냈다.

'무극' 홍보를 위해 아시아 투어 중인 장동건은 15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으며 '태풍'의 개봉 무대 인사를 위해 16일 저녁 일시 귀국한다.

장동건과 함께 상하이에 머물고 있는 소속사 스타엠엔터테인먼트의 홍의 대표는 국제전화를 통해 "14일 '태풍'과 '무극'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신기록을 세워 너무 기쁘다"면서 "두 영화의 프로모션을 위해 가히 살인적인 스케줄로 움직이고 있는 데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홍콩, 대만에서의 환대에 이어 14일 들른 싱가포르에는 공항에 700명이 몰려들었고, 유료시사회에도 1천200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며 "투어를 위해 방문하는 나라마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극'은 15일 중국 전역에서 500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거는 것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동시 개봉한다.

한편 2005년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태풍'은 한국 극장가 사상 초유인 전국 540개 스크린에서 대대적인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오프닝 기록의 여세를 몰아 극장가 '빅뱅'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는 '태풍'으로, 해외에서는 '무극'으로 동시에 '윈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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