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렉서스컵 1R 맞대결
장정(25)과 이미나(24)가 총상금 96만달러가 걸린 제1회 렉서스컵 여자골프대회 첫날 포섬경기에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포스트 소렌스탐’ 폴라 크리머(미국)조와 맞붙게 됐다.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추첨 결과 아시안팀에서는 한희원(휠라코리아)-캔디 쿵(대만)조가 첫 조로 나서 카린 코크(스웨덴)-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 조와 승부를 가리게 됐다.
두 번째 조로는 주장 박지은(나이키골프)이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와 한조로 소피 구스타프손-수잔 페테르손(이상 스웨덴) 조와 맞서고, 세 번째 조에서는 송아리-나리(이상 19) 자매가 나탈리 걸비스-질 맥길(이상 미국) 조를 상대한다.
네 번째 조가 바로 인터내셔널팀 주장 소렌스탐이 꺼낸 비장의 카드로 소렌스탐-크리머 조로 정해졌고 이에 맞설 상대를 고심하던 아시안팀 주장 박지은은 “세계랭킹 1,2위가 한 조로 나오니 우리도 랭킹 1, 2위로 맞서겠다”면서 장정-이미나 카드를 내밀었다.
아시안팀에서 상금 순위가 5위와 7위로 가장 높은 장정, 이미나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그러나 추첨 직후 열린 연습 라운딩에서 이미나가 복통 등을 호소하며 중도에 경기를 포기해 9일 본 경기에서 어느 정도 컨디션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다섯번째 조로 김주연(KTF)-박희정(CJ)이 나서는 아시안팀의 상대는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에리카 블래스버그(미국) 조다.
마지막 여섯번째 조는 ‘일본 듀오’ 히가시오 리코-오마타 나미카 조가 나서며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조가 출전한다.
아시안팀의 주장 박지은은 대진 추첨 후 “어제 밤 팀 미팅을 하면서 많이 상의를 했다. 결과에 만족하며 상대도 예상했던 쪽으로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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